2014/05/19

순망치한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670727&cid=432&categoryId=4148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

이건 좀 아닌것 같다.
해경의 주업무는 해양구조가 아니다.
차라리 해양 구난(SSU)을 해야하는쪽은 해군쪽이 아닌가?
그 쪽이 더 많은 장비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나?
하지만 해군과 해경은 입술과 이의 관계....
해군은 살았다 할지 모르겠지만

싸우다 입술이 터졌다고 입술을 없애버리면
에혀;;;

이런 상황인것 같다.
사고친 선장은 도망치려고만 하고.....
불쌍한 해경 선장 잘못만나서
다음정권에 다시 부활하길...

세월호의 죄값은 해경이 덮어쓰는 걸로.....

2013년 5월 19일 아침9시 대통령 담화에 해경해체라는 결과물이 나왔다.

뭐 여기저기서 나오는 의견을 종합해보면
1. 좀더 써서 국정원까지 해체하지
2. 대통령이 물러나야되는거 아니냐
3. 시신건저주는 해경사기가 바닥이다.
4. 이름만 바꾸는 쑈행정
5. 개미 잡으려 도끼쓰는 정부
6. 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적 제스쳐
7. 해경에 등떠밀기(책임회피)

뭐 이밖에 많은 의견들이 트위터를 통해 올라오고있다.

내가 가만이 보고 있으면 정말 답답하다.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고질적인 질병인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이
다시 문제를 야기하는 식의 문제말이다.

법을 바꾸려고 다시 법을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려 다시 문제를 만들고
사건을 해결하려 다시 사건을 만든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세월호 참사의 문제점은 국가에 있기보단
국민들에게 있다. 이번 사건은 누구 잘못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누구의 잘못을 굳이 따지자면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 죄인인거다.

세월호가 침몰했다.
선장은 속옷바람에 도망나오고
직원들은 나몰라라 줄행랑 쳤다.
알고보니 사장은 돈벌기에 급급했고,
다시 알고 보니 전대통령은 방치는 커녕 규제를 완화해주었다.
직원들 대다수는 계약직이었고,
암것도 모르는 학생들은 죽을 상황에 놓여있어도 살 수 있는 방법을 몰랐다.
구조대는 사람들을 구했지만 구하는 순서에 욕을 먹고
구원파들은 자기종교와 무관하다며 집회를 한다.
관련 연예인은 검찰 소환에 패션쇼를 하였다.
기자들은 취재경쟁으로 죽은사람을 두번죽였으며
자원봉사자들은 취업에 필요한 봉사시간을 채우려 오고
봉사 물품 마져 훔치려 드는 무직자들...
SNS로 떠들기 쉬운 사람들은 남에일이라 막 떠들어대고
정치인들은 기념사진 찍으러 방문한다.
시장후보 가족들이란 사람들은 국민을 미개하다고 하며 어머니는 아들 말이 맞다고 한다.
이렇게 희생자 가족들을 두번 세번 도끼로 내려찍고 있는게 안타까운 가운데
책임을 묻고싶은 대통령은 책임질 사람을 못찾고 결국 해경해체란 카드를 들고나와 버렸다.

그렇게 국민들은 혼란에 빠진다.

과연 해경해체가 답일까?
난 묻고싶다. 쇼프로에서 나만아니면된다고 외치는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의 핵심인 부모님들은
내 아이들에게 너는 죽을 지언정 남은 살려라라고 가르치고 있는지 말이다.

이런식으로 수박겉을 햝고 있는 대한민국이 너무 안타깝다.
물에빠진자를 구하려 들어간 사람이 물에 빠지고,
또 그사람을 구하려 들어간 사람이 물에 빠지는 악순환을 보고 있자니

안타까운 마음에 가슴이 찢어진다.
모 정치인 가족들이 했던 국민들이 미개하다는 말에 동의하는건 아니지만 반박할 수 가 없다.

그냥 쪽팔린다. 대한민국 군인이었다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