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16

기계정비 산업기사 실기검정 후기

기계정비산업기사
이번 실기에 응시하며 공부한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본다.

2015년 2회차 부터 시험방법이 변경되었다.
시험 결과를 기다리며 시험내용이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모르나 지금까진 이렇게 바뀌었다란걸 공유하고자 글을 올린다.
시험을 응시하며 개인적으로 모은 자료를 공유하는것이니 만큼
저작권이나 이 글로 인해 피해를 보는 분이 생길 수 있다면 게시물은
언제가 되더라도 삭제될 가능성이 있음을 알아 주길 바란다.

변경전 내용 : 검은색 취소선은 현재 변경 부분을 표기

읽어본 바와 같이 시험은 장장 6시간에 걸쳐 보게된다.
  1. 전기 측정작업 - 0.5시간
  2. 설비진단 작업 - 1.5시간
  3. 공유압 회로구성작업 - 2.0 시간
  4. 기계요소 정비작업 - 2.0 시간


먼저 전기장치측정작업을 보겠다.
한줄로 요약하면,
브레드 보드에 저항과 전선을 연결하고 직병렬 회로에 걸리는 전압을 측정하는 작업이다.

 작업순서는

  1. 주어진 4개의 저항을 검사기로 측정한다.
  2. 브레드보드에 회로도를 바탕으로 회로연결을 한다.
  3. 답지에 저항값을 측정하여 기재한다.

(이건 참고용으로만)

전기장치 측정작업 예제
둘째로 설비진단 작업이다.
한줄로 요약하면 주어진 세개의 모터 소음을 측정해서 합성 소음을 측정한다.

작업방법은
  1. 세개의 모터 소음을 각각 측정한다.
  2. 가장 소음이 큰 모터를 답지에 기재한다.
  3. 나머지 두개의 모터 소음을 적고 계산식의 결과값을 내면 끝.
  4. 유의사항은 단위를 꼭 기재해야하며 계산기 필수다.(로그함수 암산가능하면 계산기 없어도 무방)

합성소음값 공식



셋째로 설비진단 작업중 진동작업이다.
한줄로 요약하면 3축 센서로 회전체의 진동패턴을 분석 해내는 것이다.
이건 캡춰를 금지하여 자료가 없다. 써있는대로기에 글씨가 좀 날라다니더라도 양해좀;;

작업방법은

  1. 가속도센서를 부착후 회전체의 회전속도를 맞춘다.(1200rpm 분석하기 편함)
  2. 윈도우 화면에서 프로그램 셋팅(기계와 위치)을 한다.
  3. 수집프로그램으로 회전체를 회전시켜 결과값을 얻는다.
  4. 좌표축 셋팅을 하여 보기 좋게 출력하여 답안지에 붙인다.
  5. 출력된 결과값을 보고 정상상태, 질량불평형, 축정렬불량상태를 판별하여 분석 이유를 기재한다.


진동 작업순서
 넷째로, 공유압 회로 구성작업니다.
한줄로 요약하면
주어진 도면과 같이 배관,회로구성작업을 하여 동작 시키면된다.

작업방법은

  1. 공압은 도면을 보고 변위선도를 작성하여 감독관에게 확인 받는다.(유압은 바로 함)
  2. 실린더와 솔레노이드 밸브를 주어진 도면과 같이 배관한다.
  3. 회로 구성을 하여 버튼을 눌렀을때 변위선도와 같이 움직이는지 확인한다.
  4. 검사 후 퇴실
  5. 유의사항 : 이부분에서 가장 많이 탈락한다 배점도 25점이라 꽤 높다. 부분점수를 인정해주는진 공시한바가 없다. 그래서 제일 위험한 작업이다.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

공압 예제

유압 예제
 다섯째로, 제일 번거로운 작업이다. 하지만 어렵진 않다. 암기력만 있으면....
한줄로 요약하면
감속기를 분해하고 주어진 부품을 스케치하여, 개스킷을 재재작후 조립하면 끝.
작업방법은

  1. 감속기를 분해한다.
  2. Gasket을 감독관에 제출 후 주어진 질문에 답을 답안지에 작성 후 제출.
  3. A3용지를 수령하면 주어진 부품을 스케치한다.(자 사용 금지)
  4. 캘리퍼스로 치수를 측정하고 규격집을 이용하여 부품의 재질까지 도시, 도면을 완성하면 가스켓을 제작한다. 
  5. 제작된 가스켓을 감독관에게 검사 후 조립하면 끝.
  6. 유의사항 : 스케치는 연필로 가능하며 자를 사용하면 안된다. Gasket은 재질이 변경되어 제작이 수월하지만 정확한 치수로 하지 않으면 찢어지는 사고가 자주 일어나니, 주어진 재료에 집중하여 제작하자. 한번의 실수는 괜찮지만 두번은 감점으로 이어지니 특히 조심하자. 또 캘리퍼스를 일일이 재면서 하면 아무리 두시간이라지만 시간이 모자랄 수 있으니 아예 도면을 통째로 외우는게 빠르다. 기계를 일부러 깍진 않으니깐 말이다.


A4에 도면 암기 연습한거라 보기 불편할 거임.

감속기 참고용

시험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사실 산업기사 시험이 이렇게 어려운진 몰랐다.
기사 시험도 이렇게 어렵진 않았던것 같은데 내가 취득한 자격증 중에는 어렵다기보단 정말 까다로운 자격증인건 맞는것 같다. 그래도 어느정도 이론적 지식이 있다면 몇일 연습해보면 금방 딸 수 있는 자격인것은 사실이다. (난 생짜라서;;;) 발전소나 플랜트 쪽 취업을 원한다면 필수 자격이니 망설이지 말고 도전 해 보시길 바란다. 자격이된다면 기사를 노려보는것도 좋겠지만 말이다. 실기 연습은 폴리텍 대학에서 공개로 할 때가 있으니 일정을 잘 알아보고 연습해보면 무리 없이 취득할 수 있는 자격이기 때문이다.

스펙만 보는 더러운 세상이지만 이런 세상을 살아야 하는건 우리니 어쩌 겠냐.
단언하건데 따기로 맘만 먹으면 딸 수 있는 자격증이다.

망설이거나 포기하면 돌아오는건 절대 없다는걸 명심하고,
건승을 빈다.

2014/06/08

Last of us.....

오덕후들 사이에선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그 중에도 오덕들이 단연 명작이라고 말하는 LAST of US란 게임을 해봤다.

이게임을 마치고 난 .... 와~!우~!
이런게임은 그냥 시간때우기로 하고 치울게 아니라
독서감상문같은걸 써야될것 같은 사명감이 샘솟는다.

뭘까?
이 허전함, 공허함,
살을깎고 뼈를 베어 미남 미녀가 된후 발로 연기하는 배우들이 나오는 
병맛 영화나 드라마보단 이런.... 이건 책이다.

왜 사람들은 오덕후라면서 깔보는지 모르겠다.
이런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이 병맛인생을 사는 사람들이라니
그리고 이런게임을 명작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바보 멍청이로 매도되다니.
오히려 한국막장드라마 보면서 이야기 꽃을 피는
하루하루 노가리 거리를 찾는 사람들 보다 더 낫지 않을까?

멋진 작품이었다.
돈 6만원이 하나도 아깝지 않은 그런 명작이었다.

이제 레프트 비하인드를 해봐야지 

2014/05/19

순망치한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670727&cid=432&categoryId=4148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

이건 좀 아닌것 같다.
해경의 주업무는 해양구조가 아니다.
차라리 해양 구난(SSU)을 해야하는쪽은 해군쪽이 아닌가?
그 쪽이 더 많은 장비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나?
하지만 해군과 해경은 입술과 이의 관계....
해군은 살았다 할지 모르겠지만

싸우다 입술이 터졌다고 입술을 없애버리면
에혀;;;

이런 상황인것 같다.
사고친 선장은 도망치려고만 하고.....
불쌍한 해경 선장 잘못만나서
다음정권에 다시 부활하길...

세월호의 죄값은 해경이 덮어쓰는 걸로.....

2013년 5월 19일 아침9시 대통령 담화에 해경해체라는 결과물이 나왔다.

뭐 여기저기서 나오는 의견을 종합해보면
1. 좀더 써서 국정원까지 해체하지
2. 대통령이 물러나야되는거 아니냐
3. 시신건저주는 해경사기가 바닥이다.
4. 이름만 바꾸는 쑈행정
5. 개미 잡으려 도끼쓰는 정부
6. 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적 제스쳐
7. 해경에 등떠밀기(책임회피)

뭐 이밖에 많은 의견들이 트위터를 통해 올라오고있다.

내가 가만이 보고 있으면 정말 답답하다.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고질적인 질병인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이
다시 문제를 야기하는 식의 문제말이다.

법을 바꾸려고 다시 법을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려 다시 문제를 만들고
사건을 해결하려 다시 사건을 만든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세월호 참사의 문제점은 국가에 있기보단
국민들에게 있다. 이번 사건은 누구 잘못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누구의 잘못을 굳이 따지자면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 죄인인거다.

세월호가 침몰했다.
선장은 속옷바람에 도망나오고
직원들은 나몰라라 줄행랑 쳤다.
알고보니 사장은 돈벌기에 급급했고,
다시 알고 보니 전대통령은 방치는 커녕 규제를 완화해주었다.
직원들 대다수는 계약직이었고,
암것도 모르는 학생들은 죽을 상황에 놓여있어도 살 수 있는 방법을 몰랐다.
구조대는 사람들을 구했지만 구하는 순서에 욕을 먹고
구원파들은 자기종교와 무관하다며 집회를 한다.
관련 연예인은 검찰 소환에 패션쇼를 하였다.
기자들은 취재경쟁으로 죽은사람을 두번죽였으며
자원봉사자들은 취업에 필요한 봉사시간을 채우려 오고
봉사 물품 마져 훔치려 드는 무직자들...
SNS로 떠들기 쉬운 사람들은 남에일이라 막 떠들어대고
정치인들은 기념사진 찍으러 방문한다.
시장후보 가족들이란 사람들은 국민을 미개하다고 하며 어머니는 아들 말이 맞다고 한다.
이렇게 희생자 가족들을 두번 세번 도끼로 내려찍고 있는게 안타까운 가운데
책임을 묻고싶은 대통령은 책임질 사람을 못찾고 결국 해경해체란 카드를 들고나와 버렸다.

그렇게 국민들은 혼란에 빠진다.

과연 해경해체가 답일까?
난 묻고싶다. 쇼프로에서 나만아니면된다고 외치는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의 핵심인 부모님들은
내 아이들에게 너는 죽을 지언정 남은 살려라라고 가르치고 있는지 말이다.

이런식으로 수박겉을 햝고 있는 대한민국이 너무 안타깝다.
물에빠진자를 구하려 들어간 사람이 물에 빠지고,
또 그사람을 구하려 들어간 사람이 물에 빠지는 악순환을 보고 있자니

안타까운 마음에 가슴이 찢어진다.
모 정치인 가족들이 했던 국민들이 미개하다는 말에 동의하는건 아니지만 반박할 수 가 없다.

그냥 쪽팔린다. 대한민국 군인이었다는게.....

2013/08/27

블로그 제목 테스트

MS워드로 Blogger에 게시하는 첫 게시물 테스트입니다.

2013.08.27

 

2012/02/08

[몽골 KOICA 10년 6차 건축 일반단원 이야기] 3자 바닥회담

2012년 02월 09일
기관분들중 철근인장시험을 주로 하시고 그분야에 전문가분이 말고기 곱창을 가져와 밥과 같이 삶아 만든 말고기슐을 대접해주셨다.
몽골국립건설자재시험연구소엔 한국봉사자인 나와, 일본 시니어봉사단원인 무라카미 상이 본 기관에 같이 근무하고 있는데, 무라카미상은 항상 집에서 도시락(오벤또)을 정성스레 싸주시는 분이 계셔서 사실 도란도란 모여 이렇게 식사하는 날이 거의 없다.
당연 엥흐바타르(Энхбаатар)아저씨가 주선한 자리인 만큼 보드카(Архи)가 빠질 수 없다. 빠졌으면 내가 정말 서운했으리라....

이렇게 모여 한잔 두잔 마시다 보니 어느덧 살작 취기가 돈 우리들은 급조한 몽일한 3자 바닥회담이 시작되었다. 먼저 엥흐바타르 아저씨 말
Энхбаатар : 우리나라가 징기스칸이었을때 일본을 두차례 침략했었다.
Murakami : 그런데 태풍때문에 두번다 실패하였다.
Энхбаатар :아~ 그때 전화기가 있었으면 물어보고 갔었을텐데....
үнэтэй залуу : 타임머신 타고 전화기 전해주고 와요. 전해줄때 충전기 잊지 마시고~ 둘다 줘야되요. 일본에도 주고, 몽골에도 주고~ 알았죠?
Энхбаатар : (종이에 그림을 그리면서)여기가 몽골, 여기가 한국, 여기가 일본 우리가 한국을 통해서 갔나????
үнэтэй залуу : 글쎄요 징기스칸이 한국을 쳤다는 소리는 못들어봤네요. 그 나라가 쳤다고 하면 모르겠는데 징기스칸이 집권했던 나라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Murakami : 중국에서 직접 배타고 왔을거야 한국으로 들렀다가 오는거면 전력도 줄었을지도 모르고 말이지 근데 하필이면 7월에서 9월사이에 처들어와서 일본땅은 밟아보지도 못하고 다 고기밥이 되었지.
Энхбаатар : (약간 시무룩해하면서)그래도 그때 일본을 침략했다고 하면 아마 한국도 무사하지 못했을거야.
үнэтэй залуу : 한국이야 천의 요새고 또 훌륭한 장수도 있어서 아마 많은 전력보강을 필요로 했을거에요. 그럴려면 시간이 필요할테고 또 그 시간동안 일본이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준비도 했을거에요. 나같이 무지렁뱅이도 알 수 있는걸 우리 선조들이 몰랐을리는 없으니깐요.
Murakami : (다시 지도를 그리면서:꽤 정확하게 그렸음)이게 일본 이게 한국 이게 중국 여기가 몽골 (하면서 그리는데) 일본의 다섯배 크기다. 인구는 3백만밖에 안된다. 일본은 1억 2천만이다. 그러면서 일본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야.
үнэтэй залуу :우리나라는 일본의 1/2크기다.
Энхбаатар : 그래 한국한테 좀 땅을 떼줘야겠어.
үнэтэй залуу :기왕 뗴줄거면 많이 떼줘요. 요즘 한국 땅값 너무 비싸요.
Энхбаатар : 그래 알았어
Murakami : 우리도 좀 줘
Энхбаатар : 그래~
그러면서 말도안되는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이야기를 넘나 들면서 우리는 웃음꽃이 피었다.

이렇게 3자 바닥회담은 끝났다.
나:뭐냐 이런거 왜쓰는거야...
또다른 나:그냥 너무 재미있었어.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