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21
2012/02/08
[몽골 KOICA 10년 6차 건축 일반단원 이야기] 3자 바닥회담
2012년 02월 09일
기관분들중 철근인장시험을 주로 하시고 그분야에 전문가분이 말고기 곱창을 가져와 밥과 같이 삶아 만든 말고기슐을 대접해주셨다.
몽골국립건설자재시험연구소엔 한국봉사자인 나와, 일본 시니어봉사단원인 무라카미 상이 본 기관에 같이 근무하고 있는데, 무라카미상은 항상 집에서 도시락(오벤또)을 정성스레 싸주시는 분이 계셔서 사실 도란도란 모여 이렇게 식사하는 날이 거의 없다.
당연 엥흐바타르(Энхбаатар)아저씨가 주선한 자리인 만큼 보드카(Архи)가 빠질 수 없다. 빠졌으면 내가 정말 서운했으리라....
이렇게 모여 한잔 두잔 마시다 보니 어느덧 살작 취기가 돈 우리들은 급조한 몽일한 3자 바닥회담이 시작되었다. 먼저 엥흐바타르 아저씨 말
Энхбаатар : 우리나라가 징기스칸이었을때 일본을 두차례 침략했었다.
Murakami : 그런데 태풍때문에 두번다 실패하였다.
Энхбаатар :아~ 그때 전화기가 있었으면 물어보고 갔었을텐데....
үнэтэй залуу : 타임머신 타고 전화기 전해주고 와요. 전해줄때 충전기 잊지 마시고~ 둘다 줘야되요. 일본에도 주고, 몽골에도 주고~ 알았죠?
Энхбаатар : (종이에 그림을 그리면서)여기가 몽골, 여기가 한국, 여기가 일본 우리가 한국을 통해서 갔나????
үнэтэй залуу : 글쎄요 징기스칸이 한국을 쳤다는 소리는 못들어봤네요. 그 나라가 쳤다고 하면 모르겠는데 징기스칸이 집권했던 나라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Murakami : 중국에서 직접 배타고 왔을거야 한국으로 들렀다가 오는거면 전력도 줄었을지도 모르고 말이지 근데 하필이면 7월에서 9월사이에 처들어와서 일본땅은 밟아보지도 못하고 다 고기밥이 되었지.
Энхбаатар : (약간 시무룩해하면서)그래도 그때 일본을 침략했다고 하면 아마 한국도 무사하지 못했을거야.
үнэтэй залуу : 한국이야 천의 요새고 또 훌륭한 장수도 있어서 아마 많은 전력보강을 필요로 했을거에요. 그럴려면 시간이 필요할테고 또 그 시간동안 일본이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준비도 했을거에요. 나같이 무지렁뱅이도 알 수 있는걸 우리 선조들이 몰랐을리는 없으니깐요.
Murakami : (다시 지도를 그리면서:꽤 정확하게 그렸음)이게 일본 이게 한국 이게 중국 여기가 몽골 (하면서 그리는데) 일본의 다섯배 크기다. 인구는 3백만밖에 안된다. 일본은 1억 2천만이다. 그러면서 일본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야.
үнэтэй залуу :우리나라는 일본의 1/2크기다.
Энхбаатар : 그래 한국한테 좀 땅을 떼줘야겠어.
үнэтэй залуу :기왕 뗴줄거면 많이 떼줘요. 요즘 한국 땅값 너무 비싸요.
Энхбаатар : 그래 알았어
Murakami : 우리도 좀 줘
Энхбаатар : 그래~
그러면서 말도안되는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이야기를 넘나 들면서 우리는 웃음꽃이 피었다.
이렇게 3자 바닥회담은 끝났다.
나:뭐냐 이런거 왜쓰는거야...
또다른 나:그냥 너무 재미있었어. ㅋㅋㅋㅋㅋ
기관분들중 철근인장시험을 주로 하시고 그분야에 전문가분이 말고기 곱창을 가져와 밥과 같이 삶아 만든 말고기슐을 대접해주셨다.
몽골국립건설자재시험연구소엔 한국봉사자인 나와, 일본 시니어봉사단원인 무라카미 상이 본 기관에 같이 근무하고 있는데, 무라카미상은 항상 집에서 도시락(오벤또)을 정성스레 싸주시는 분이 계셔서 사실 도란도란 모여 이렇게 식사하는 날이 거의 없다.
당연 엥흐바타르(Энхбаатар)아저씨가 주선한 자리인 만큼 보드카(Архи)가 빠질 수 없다. 빠졌으면 내가 정말 서운했으리라....
이렇게 모여 한잔 두잔 마시다 보니 어느덧 살작 취기가 돈 우리들은 급조한 몽일한 3자 바닥회담이 시작되었다. 먼저 엥흐바타르 아저씨 말
Энхбаатар : 우리나라가 징기스칸이었을때 일본을 두차례 침략했었다.
Murakami : 그런데 태풍때문에 두번다 실패하였다.
Энхбаатар :아~ 그때 전화기가 있었으면 물어보고 갔었을텐데....
үнэтэй залуу : 타임머신 타고 전화기 전해주고 와요. 전해줄때 충전기 잊지 마시고~ 둘다 줘야되요. 일본에도 주고, 몽골에도 주고~ 알았죠?
Энхбаатар : (종이에 그림을 그리면서)여기가 몽골, 여기가 한국, 여기가 일본 우리가 한국을 통해서 갔나????
үнэтэй залуу : 글쎄요 징기스칸이 한국을 쳤다는 소리는 못들어봤네요. 그 나라가 쳤다고 하면 모르겠는데 징기스칸이 집권했던 나라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Murakami : 중국에서 직접 배타고 왔을거야 한국으로 들렀다가 오는거면 전력도 줄었을지도 모르고 말이지 근데 하필이면 7월에서 9월사이에 처들어와서 일본땅은 밟아보지도 못하고 다 고기밥이 되었지.
Энхбаатар : (약간 시무룩해하면서)그래도 그때 일본을 침략했다고 하면 아마 한국도 무사하지 못했을거야.
үнэтэй залуу : 한국이야 천의 요새고 또 훌륭한 장수도 있어서 아마 많은 전력보강을 필요로 했을거에요. 그럴려면 시간이 필요할테고 또 그 시간동안 일본이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준비도 했을거에요. 나같이 무지렁뱅이도 알 수 있는걸 우리 선조들이 몰랐을리는 없으니깐요.
Murakami : (다시 지도를 그리면서:꽤 정확하게 그렸음)이게 일본 이게 한국 이게 중국 여기가 몽골 (하면서 그리는데) 일본의 다섯배 크기다. 인구는 3백만밖에 안된다. 일본은 1억 2천만이다. 그러면서 일본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야.
үнэтэй залуу :우리나라는 일본의 1/2크기다.
Энхбаатар : 그래 한국한테 좀 땅을 떼줘야겠어.
үнэтэй залуу :기왕 뗴줄거면 많이 떼줘요. 요즘 한국 땅값 너무 비싸요.
Энхбаатар : 그래 알았어
Murakami : 우리도 좀 줘
Энхбаатар : 그래~
그러면서 말도안되는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이야기를 넘나 들면서 우리는 웃음꽃이 피었다.
이렇게 3자 바닥회담은 끝났다.
나:뭐냐 이런거 왜쓰는거야...
또다른 나:그냥 너무 재미있었어. ㅋㅋㅋㅋㅋ
2012/02/07
[몽골 KOICA 10년 6차 건축 일반단원 이야기] 기타수업 시즌3
내 기타수업이 사실 그리 인기가 좋은건 아니다.
나도 잘 못치면서 어줍잖게 배워놓은 화성학으로 애들을 이해시키기는 무리다
거기다 더해서 몽골어도 그리 잘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무신론자(반신론자에 더 가깝다.)인 내가 메리워드라는 천주교 청소년센터에서 기타수업을 계속하는 이유는 나를 필요로 하는 수녀님들이 있기 때문이다. 아직 고맙다는 말은 손꾸락이 오그라들어서 잘 못하지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나를 써주는 일은 너무 고마운 일이 아닌가 한다. 그렇게 기타수업 시즌 3은 시작되었다. 이번 기타수업엔 6만투그릭짜리 아날로그 메트로놈도 새로 지원해주셨고, 애들 수업빠지지 말라고 보증금 제도까지 도입을 했다. 만원을 일단 받고 열심히 나오는 사람들에게 다시 돌려주는 제도인데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명색이 나도 선생님인데 다수 보단 소수가 가르쳐주기엔 훨신 쉽다. 많으면 또 많이 가르쳐주는것도 나름 의미 있겠지만 음악 수업인 만큼 각자 연습이 시작되면 시끄러워서 한사람에게 뭘 가르쳐 준다는 것은 사실 무리가 따른다. 나도 크게 말해야되고 듣는사람도 집중을 해야만 못하는 몽골어라고 할지라도 전달이 확실히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작한 첫수업에 14명이란 인원이 들어왔고, 어제도 20명 가까이 왔다. 어제까지 스케일과(өнгө) 튜닝(хөглөх)을 가르쳐 주었는데, 애들은 잘 이해를 못하는 것 같다. 플랫과 플랫사이는 반음사이인데, 펜타토닉스케일에선 반음사이가 없어서 설명해주기 편하지만 다이아토닉스케일에서는 사실 "미파"와 "시도"가 반음사이란것을 알려주어도 애들은 이해를 잘 못한다. 왜 그 두개만 그렇냐고 그러면 나도 잘 모르기 때문이다. 동양인들이야 5음계 스케일이 익숙하지만 서양은 이 두개를 더 추가해서 다이아토닉스케일이 발달했고, 또 이 펜타토닉에서 한음을 추가한 6음계로 블루스스케일까지 만들어낸 사람들이라 그게 왜 그렇게 되는지 내 언변으로 한번 막히고, 또 언어적 한계에 또한번 막히기 때문에 듣는 사람들은 훨씬 곤욕이리라.....
그렇게 시작된 첫수업에서 그나마 한국말을 잘하는 학생이 한명있어서 그나마 전달이 잘 되고 있다. 하지만 이 학생도 화성학 용어는 거의 모르는 백지와 같아서 화성학 용어로는 전달이 잘 되질 않는다. 그래서 풀어서 설명해야되는데 나도 그냥 외운거라서 풀어서 설명이 잘 안될때가 더 많다. 지식이란 역시 가장 기초적인것들이 되어야만 누구에게든 가르쳐 줄 수 있는 것임을 정말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이번주 목요일 수업은 노래로 코드와 스트로크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인데 어떤노래를 해야될지 정말 걱정부터 앞서는구나.....
다 잘 될것이야 암암.... 이번 학생들하고는 사진도 같이 찍고 해야겠다. 앞에 두수업에 학생들은 사진도 없고 이름도 잘 기억이 안나고 그렇네;; 이번엔 꼭 외워야지~
나도 잘 못치면서 어줍잖게 배워놓은 화성학으로 애들을 이해시키기는 무리다
거기다 더해서 몽골어도 그리 잘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무신론자(반신론자에 더 가깝다.)인 내가 메리워드라는 천주교 청소년센터에서 기타수업을 계속하는 이유는 나를 필요로 하는 수녀님들이 있기 때문이다. 아직 고맙다는 말은 손꾸락이 오그라들어서 잘 못하지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나를 써주는 일은 너무 고마운 일이 아닌가 한다. 그렇게 기타수업 시즌 3은 시작되었다. 이번 기타수업엔 6만투그릭짜리 아날로그 메트로놈도 새로 지원해주셨고, 애들 수업빠지지 말라고 보증금 제도까지 도입을 했다. 만원을 일단 받고 열심히 나오는 사람들에게 다시 돌려주는 제도인데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명색이 나도 선생님인데 다수 보단 소수가 가르쳐주기엔 훨신 쉽다. 많으면 또 많이 가르쳐주는것도 나름 의미 있겠지만 음악 수업인 만큼 각자 연습이 시작되면 시끄러워서 한사람에게 뭘 가르쳐 준다는 것은 사실 무리가 따른다. 나도 크게 말해야되고 듣는사람도 집중을 해야만 못하는 몽골어라고 할지라도 전달이 확실히 되기 때문이다.그렇게 시작한 첫수업에 14명이란 인원이 들어왔고, 어제도 20명 가까이 왔다. 어제까지 스케일과(өнгө) 튜닝(хөглөх)을 가르쳐 주었는데, 애들은 잘 이해를 못하는 것 같다. 플랫과 플랫사이는 반음사이인데, 펜타토닉스케일에선 반음사이가 없어서 설명해주기 편하지만 다이아토닉스케일에서는 사실 "미파"와 "시도"가 반음사이란것을 알려주어도 애들은 이해를 잘 못한다. 왜 그 두개만 그렇냐고 그러면 나도 잘 모르기 때문이다. 동양인들이야 5음계 스케일이 익숙하지만 서양은 이 두개를 더 추가해서 다이아토닉스케일이 발달했고, 또 이 펜타토닉에서 한음을 추가한 6음계로 블루스스케일까지 만들어낸 사람들이라 그게 왜 그렇게 되는지 내 언변으로 한번 막히고, 또 언어적 한계에 또한번 막히기 때문에 듣는 사람들은 훨씬 곤욕이리라.....
그렇게 시작된 첫수업에서 그나마 한국말을 잘하는 학생이 한명있어서 그나마 전달이 잘 되고 있다. 하지만 이 학생도 화성학 용어는 거의 모르는 백지와 같아서 화성학 용어로는 전달이 잘 되질 않는다. 그래서 풀어서 설명해야되는데 나도 그냥 외운거라서 풀어서 설명이 잘 안될때가 더 많다. 지식이란 역시 가장 기초적인것들이 되어야만 누구에게든 가르쳐 줄 수 있는 것임을 정말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이번주 목요일 수업은 노래로 코드와 스트로크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인데 어떤노래를 해야될지 정말 걱정부터 앞서는구나.....
다 잘 될것이야 암암.... 이번 학생들하고는 사진도 같이 찍고 해야겠다. 앞에 두수업에 학생들은 사진도 없고 이름도 잘 기억이 안나고 그렇네;; 이번엔 꼭 외워야지~
[몽골 KOICA 10년 6차 건축 일반단원 이야기] 뭔지 모르겠네.
얼마전에 사선배가 읽어보라고 동기편으로 보내준 책을 다 읽었다.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짬짬이 읽어나갔는데 어느덧 다 읽어버린것이다. 몽골의 버스안은 많이 춥다. 발도 시렵고 책을 넘기려면 장갑도 벗어야 한다. 사람은 왜그리 붐비는지 책읽다가 버스정거장을 놓쳐 영하 30도의 추위를 뚫고 몇정거장을 걸어서 집에 간적도 있었지만 다 읽었다. 난 내가 기특하다 아하하하
'왜 사는가? 왜 죽는가?'란 책이었는데 책표지만 보면 내 나이보다 더 들었을것 같은 책이다.
나도 나름 오래 살았는데.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신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다.... 나도 신은 없다는 주의였지만 책을 다 읽고나니깐 뭔가 한결 가벼워진 듯 마음이 개운했다. 책의 저자 역시 신은 없다는 주의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신이 없는것이지 물이 흐르는 것은 신이 만든건 아니지만 자연이 만든것을 사람들은 신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 뿌리는 같으며, 인간의 궁금증에 대해서 논하고 있었다. 나역시 많이 궁금하던것이고, 인간은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살땐 뭘해야되는지 그런 의문속에서 하루 하루를 살고 있던 나로서는 마치 정리안된 집을 정돈까지 해준 느낌이다. 왜 사람들이 영혼이 있다고 믿는건지 또 그런걸 알아서 뭘하려는건지는 모르겠다 모르는게 약일경우가 딱 이경우가 아닌가 한다. 조잡한 내용도 많았지만 -현미를 꼭꼭씹어 먹는다던가, 숙변을 제거해야된다던가... ㅎㅎㅎ 책의 전체적인 내용과는 별로 맞진 않았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지구가 생기면서 부터 우리는 모두 있었다. 하지만 죽어서 산이되고 바다가 되고 다시 사람으로 나서 그렇게 한점을 살다가 마친다. 언젠가는 또다시 다른 어떤 뇌를 가지고 태어날지는 모르지만 현재 나라는 의식을 가지고 사는것에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신을 부정하지도 긍정하지도 않는 그의 필력으로 봤을때 상당히 잘 이루어진 짜임새있는 책이었다. 앞부분에 무슨 신지라는 일본사람의 기적을 설명할때는 뭐 이런 사이비 같은 자식이 있나 싶었는데 뭐 책은 읽는 사람에 달린거니깐 무시해버렸다.
짧게 살아도 한평생이고 길게 살아도 한평생이다. 병에걸리면 고쳐보려는 노력도 해보고, 싸우면 화해도 해가면서 끈덕지게 살다보면 죽게 되는것이다. 살아도 죽은것이고 죽어서도 사는것이 곧 색즉시공이고 공즉시색이라는 것이다. 이말에 깊이 동감하는 바이고 나 또한 삶의 목표란 무언가에 얽매여 수단이 되어야 할 것들이 인생의 전부로 만들어버리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책을 다 읽고나니 극성종교주의자들에게 반감만을 가지고 살던 나였지만 좀더 폭넓게 또 의연해 지게 됐다고 해야할까? 예전의 나를 돌아봤을때 오만방자함을 반성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내가 생각했던 것들을 부정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들은 수백년 아니 수천년 전의 나였으며, 수천년 후의 내가 될 사람들이기에 누워서 침을 뱉고 있었던 것을 후회하는것이지 지금 현시점을 살고 있는 내가 다시 종교를 가지고 그들의 수백년전의 행동강령을 강산이 수백번 변한 지금에와서 따르겠다는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의 내생각을 사랑하고, 또 그렇게 행동할것이고, 다른사람의 반대가 있을지라도 내가 믿는것을 밀고 나가겠다는 것이다. 나의 생각은 내가 만든것이고 그들의 생각은 지저스나 부처님이 만든것이다. 난 썩어 주검이 되어 지금 내가 쉬고 있는 공기속에 부처님이나 예수 같은 것들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들이 남긴 아니 그들의 제자들이 남긴 생각을 맹목적으로 신뢰하거나 하진 않을것이다. 그런것들을 신인양 믿고 다른사람들에게 강요하거나 종속되거나 하지는 않을것이다.
내생각은 없는것과 같고, 이런 없다는 생각조차가 생각이 있는 것일 수도 있는것이기에 말이다..
난 책을 즐겨 읽진 않지만 내 주위에 책을 권하는 사람이 많다. 중학교때 코스모스란 아주 어려운 책을 읽은적이 있었는데 그 책또한 내가 골라서 읽은 책은 아니다. 하지만 엄청난 감명을 받은 적이 있기에 남이 직접 나에게 권하는 책은 무시하진 않는다. 아무리 어려워도 아무리 오래걸린다고 해도 다 읽어내고 만다. 그리고는 그들이 내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뭔지 곰곰히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 이책을 읽고난 후 사슴선배가 나에게 뭘 이야기 하고 싶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니 사슴선배가 하고 싶던 이야기를 이해하고 수긍하진 않은것 같다. 그래도 많은 정리과 신념을 갖게 되어서 나름 만족한다.
사슴선배 고마워요. 나이는 나보다 어리지만 선생님이고, 친구고, 또 판관이십니다.
나보다 천백배는 나은 사람이에요 하하하하하
^^ 무지렁뱅이 윤기가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 주절주절 긴 길을 썼답니다.
'왜 사는가? 왜 죽는가?'란 책이었는데 책표지만 보면 내 나이보다 더 들었을것 같은 책이다.
나도 나름 오래 살았는데.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신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다.... 나도 신은 없다는 주의였지만 책을 다 읽고나니깐 뭔가 한결 가벼워진 듯 마음이 개운했다. 책의 저자 역시 신은 없다는 주의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신이 없는것이지 물이 흐르는 것은 신이 만든건 아니지만 자연이 만든것을 사람들은 신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 뿌리는 같으며, 인간의 궁금증에 대해서 논하고 있었다. 나역시 많이 궁금하던것이고, 인간은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살땐 뭘해야되는지 그런 의문속에서 하루 하루를 살고 있던 나로서는 마치 정리안된 집을 정돈까지 해준 느낌이다. 왜 사람들이 영혼이 있다고 믿는건지 또 그런걸 알아서 뭘하려는건지는 모르겠다 모르는게 약일경우가 딱 이경우가 아닌가 한다. 조잡한 내용도 많았지만 -현미를 꼭꼭씹어 먹는다던가, 숙변을 제거해야된다던가... ㅎㅎㅎ 책의 전체적인 내용과는 별로 맞진 않았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지구가 생기면서 부터 우리는 모두 있었다. 하지만 죽어서 산이되고 바다가 되고 다시 사람으로 나서 그렇게 한점을 살다가 마친다. 언젠가는 또다시 다른 어떤 뇌를 가지고 태어날지는 모르지만 현재 나라는 의식을 가지고 사는것에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신을 부정하지도 긍정하지도 않는 그의 필력으로 봤을때 상당히 잘 이루어진 짜임새있는 책이었다. 앞부분에 무슨 신지라는 일본사람의 기적을 설명할때는 뭐 이런 사이비 같은 자식이 있나 싶었는데 뭐 책은 읽는 사람에 달린거니깐 무시해버렸다.
짧게 살아도 한평생이고 길게 살아도 한평생이다. 병에걸리면 고쳐보려는 노력도 해보고, 싸우면 화해도 해가면서 끈덕지게 살다보면 죽게 되는것이다. 살아도 죽은것이고 죽어서도 사는것이 곧 색즉시공이고 공즉시색이라는 것이다. 이말에 깊이 동감하는 바이고 나 또한 삶의 목표란 무언가에 얽매여 수단이 되어야 할 것들이 인생의 전부로 만들어버리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책을 다 읽고나니 극성종교주의자들에게 반감만을 가지고 살던 나였지만 좀더 폭넓게 또 의연해 지게 됐다고 해야할까? 예전의 나를 돌아봤을때 오만방자함을 반성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내가 생각했던 것들을 부정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들은 수백년 아니 수천년 전의 나였으며, 수천년 후의 내가 될 사람들이기에 누워서 침을 뱉고 있었던 것을 후회하는것이지 지금 현시점을 살고 있는 내가 다시 종교를 가지고 그들의 수백년전의 행동강령을 강산이 수백번 변한 지금에와서 따르겠다는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의 내생각을 사랑하고, 또 그렇게 행동할것이고, 다른사람의 반대가 있을지라도 내가 믿는것을 밀고 나가겠다는 것이다. 나의 생각은 내가 만든것이고 그들의 생각은 지저스나 부처님이 만든것이다. 난 썩어 주검이 되어 지금 내가 쉬고 있는 공기속에 부처님이나 예수 같은 것들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들이 남긴 아니 그들의 제자들이 남긴 생각을 맹목적으로 신뢰하거나 하진 않을것이다. 그런것들을 신인양 믿고 다른사람들에게 강요하거나 종속되거나 하지는 않을것이다.
내생각은 없는것과 같고, 이런 없다는 생각조차가 생각이 있는 것일 수도 있는것이기에 말이다..
난 책을 즐겨 읽진 않지만 내 주위에 책을 권하는 사람이 많다. 중학교때 코스모스란 아주 어려운 책을 읽은적이 있었는데 그 책또한 내가 골라서 읽은 책은 아니다. 하지만 엄청난 감명을 받은 적이 있기에 남이 직접 나에게 권하는 책은 무시하진 않는다. 아무리 어려워도 아무리 오래걸린다고 해도 다 읽어내고 만다. 그리고는 그들이 내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뭔지 곰곰히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 이책을 읽고난 후 사슴선배가 나에게 뭘 이야기 하고 싶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니 사슴선배가 하고 싶던 이야기를 이해하고 수긍하진 않은것 같다. 그래도 많은 정리과 신념을 갖게 되어서 나름 만족한다.
사슴선배 고마워요. 나이는 나보다 어리지만 선생님이고, 친구고, 또 판관이십니다.
나보다 천백배는 나은 사람이에요 하하하하하
^^ 무지렁뱅이 윤기가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 주절주절 긴 길을 썼답니다.
2012/01/25
[몽골 KOICA 10년 6차 건축 일반단원 이야기] 현고학생부군신위
난 어김없이 영하 25도의 추위속을 뚫고 출근했다.
출근하면서 맘은 고향에 가있다.
아부지는 어제 저녁 기차로 차례지내러 큰댁에 가셨겠지?
예전엔 12시 까지 기다렸다가 제사 지낸 다음 밤새 고스톱 치고 그옆에서 심부름해서 용돈도 두둑이 챙기곤 했는데, 뭐 당연 담날 나중에 어른되면 받는 다는 조건으로 부모님 지갑으로 가는 돈이었지만... 그렇게 밤새 술드시고 아침엔 깊은 산속에 있는 묘까진 추워서 갈수 없으니 방에 차려놓은 차례상으로 차례지낸 다음 두패로 갈라져 한팀은 할아버지 묘로 한팀은 아침 설날특선 만화를 보다가 산에간 패가 내려오면 윷놀이도 하고, 비닐푸대에 소여물을 넣어서 개울가 둔치에가서 미끄럼도 타고, 저기서 울고있는 애는 분명 어른들 눈엔 내가 울린거다. 잘못한것도 없이 혼도 나고 그랬었더랬는데... 그랬었는데... 에긍.....
요즘은 내가 어릴적 처럼 그렇진 안아서 그리 재미있진 않다. 친척동생들 용돈도 못주는 형편이니 에혀.. 그나마 회사에서 월급에 얹어주는 돈으로 동생들 쥐어주면 그리 만족할만한 표정을 찾기도 힘들기에...... 반면 어른들은 어른들 대로 자기 자식분들 자랑하시기 시작하면, 상대적으로 시집도 못보내고, 취업도 제대로 못한 자식놈들 데리고 있는 가족들은 위축될수 밖에 없다. 그러면 죄인처럼 쥐죽은듯이 닥치고 앉아있어야 하니 가시방석이 따로 없다.
운전하는 동안 거나하게 취하신 아버지의 푸념 들어주느라, 말리는 어머니 잔소리 듣느라 내가 운전을 하는건지 아니면 저승에 있는건지 모를정도였는데 오늘은 왠지 퍽이나 그런 풍경이 그립다.
올해는 청천벽지에 있는 관계로 가족과 친지가 없으니 홀로지낼 수 밖에 ㅎㅎㅎㅎ
뭐 나름 편하게 보내긴 했지만 그래도 한줌 흙이 된 조상님들 이 좋은 명절을 그냥 지내게 할 수 없어 돌아오는 길에 좋은 보드카와 빵조각 몇개를 사고, 위문품으로 온 미역국을 끓였다. 복잡한 절차는 생략하고, 향을 피웠다. 그렇게 조촐한 차례상은 차려졌다.
아침엔 부랴부랴 출근하느라 차례를 지내지 못했지만 이렇게라도 차려놓으니 맘이 안심이 된다. 개인적으로 차례상에 올라오는 탕국을 좋아하지만 능력미달이다.
못쓰는 글씨로 네이버에서 찾아서 조상님들 부르는 글도 쓰고 차례를 지내고 나니, 선조들이 왜 이렇게 차례를 지냈는지 어렴풋이나마 이해를 하게된다.
조상님들 좋으라고 차리는 상은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내 마음이 이렇게 편해지는 방법이 또 있으랴..... 장남이라고 꼴에 본건 많아서 대강의 절차라도 알아놓으니 이럴때 써 먹게 되는구나.
이런 감정은 나만 느끼는건가?
내년이면 또 그런전쟁터엘 다시 가게 되겠지만 오늘만큼은 이런 모든것을 추억하면서 미소 지을 수 도 있고, 30평생 별로 느껴보지 못했던 그리움을 느낄 수 있어서 즐거운 하루가 아닌가 한다.
나도 신년 액땜은 많이 했으니깐 이제 새해 복 많이 받아야지~ 오홓ㅇ홍호옹
2012/01/24
[몽골 KOICA 10년 6차 건축 일반단원 이야기] 건설공사품질시험기준
음...... 어떻게 시작할까.....
몽골건설 현장엔 실험실이 없다.
이는 건설품질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길이 없다는 뜻이다.
고로 몽골기후에 맞는 자재가 정확하게 들어갔는지, 또 시공방법은 적절하였는지 하자가 생겼을시 재료에 문제가 있었는지 시공자에 있었는지 알 수 있는 길이 없다는것이다.
물론 한국의 이러한 제도가 효율적이라고 혹은 무조건 적으로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건설현장이라는 특성상 콘크리트로 때려부어버리고 나면 철근간격은 어떤지, 안에 들어가면 안되는 물건이 혹시 있는지 알 수 있는길이 없고 또, 연구소에서 실험을 하여 적합한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현장에 오는 과정에 물건이 바뀌어서 오거나 혹은 변형이 되어 도착하는 경우가 아주 많기때문에 건설현장에서 실험실의 역할은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게 없다고 하니.... 없으면 다른 방법이 있는가 물어봐도 대답이 없다. 아예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새로 짓고 있는 우리 연구소 시공회사조차도 레미콘 송장과, 압축강도시험을 위한 공시체를 요구하여도 주지 않아 결국 슈미트 헤머를 가지고 현장에서 반발경도시험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니깐 말이다. 하지만 비파괴 시험은 비파괴 시험일뿐, 보다 정확한 시험은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하여 부수어 보는 방법이 가장 신뢰성이 있는것 또한 변함없는 사실이다.
해서 몽골건설현장에 한국과 비슷한 건설현장시험실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가정을 해보기로 했다.
실험실을 짓기위해선 우선 규모를 확인해야하니깐 건설기술 관리법을 확인해보아야 한다.
건설기술관리법
음... 역시 엘리트들 답게 참 잘 만들어 놓았다. 보기 편하고 빠르고, 또 누구나 열람가능하고....
확인한 바에 의하면
건설기술관리법 시행규칙 별표12
에 공사현장규모에 따른 기술자배치 및 실험실 규모를 볼 수 있다.
음... 적당한 크기를 골라서..... 딱 적당한게 중급품질관리 대상 공사가 적당한듯 30제곱 미터면 컨테이너 박스 만한 크기니깐
그럼 이곳에 들어갈 시험장비들은 또 좀 복잡해지는데
건설교통부 고시 제2008-83호
(제2009-780호로 6조만 추가 개정 되었고, 종목과 시험방법은 변경된게 없는걸 확인 하였다.)
국토해양부 홈페이지로 가야 열람이 가능하다. 좀 한군데 몰아놓지 에잉;;
요건 예전 국외휴가가서 나같은 촌놈은 구경도 못하는 큰서점에서 사왔지비. ㅎㅎㅎㅎ
봤더니..
...
..
우와;;; 생천 처음보는 시험종목이 어마어마하다. 근데 시험방법은 또 KS F 이런식으로 해놨네.
장비를 어떻게 챙겨야 되는지 알아보려면 갈길이 먼것 같다. 우선 필요종목만 골라보자. 몽골의 기후 특성상 또 도로 사정을 감안해서 몇개만 골라보자. 골라보고 나서 다시써야지비;;;
계속....
몽골건설 현장엔 실험실이 없다.
이는 건설품질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길이 없다는 뜻이다.
고로 몽골기후에 맞는 자재가 정확하게 들어갔는지, 또 시공방법은 적절하였는지 하자가 생겼을시 재료에 문제가 있었는지 시공자에 있었는지 알 수 있는 길이 없다는것이다.
물론 한국의 이러한 제도가 효율적이라고 혹은 무조건 적으로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건설현장이라는 특성상 콘크리트로 때려부어버리고 나면 철근간격은 어떤지, 안에 들어가면 안되는 물건이 혹시 있는지 알 수 있는길이 없고 또, 연구소에서 실험을 하여 적합한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현장에 오는 과정에 물건이 바뀌어서 오거나 혹은 변형이 되어 도착하는 경우가 아주 많기때문에 건설현장에서 실험실의 역할은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게 없다고 하니.... 없으면 다른 방법이 있는가 물어봐도 대답이 없다. 아예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새로 짓고 있는 우리 연구소 시공회사조차도 레미콘 송장과, 압축강도시험을 위한 공시체를 요구하여도 주지 않아 결국 슈미트 헤머를 가지고 현장에서 반발경도시험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니깐 말이다. 하지만 비파괴 시험은 비파괴 시험일뿐, 보다 정확한 시험은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하여 부수어 보는 방법이 가장 신뢰성이 있는것 또한 변함없는 사실이다.
해서 몽골건설현장에 한국과 비슷한 건설현장시험실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가정을 해보기로 했다.
실험실을 짓기위해선 우선 규모를 확인해야하니깐 건설기술 관리법을 확인해보아야 한다.
건설기술관리법
음... 역시 엘리트들 답게 참 잘 만들어 놓았다. 보기 편하고 빠르고, 또 누구나 열람가능하고....
확인한 바에 의하면
건설기술관리법 시행규칙 별표12
에 공사현장규모에 따른 기술자배치 및 실험실 규모를 볼 수 있다.
음... 적당한 크기를 골라서..... 딱 적당한게 중급품질관리 대상 공사가 적당한듯 30제곱 미터면 컨테이너 박스 만한 크기니깐
그럼 이곳에 들어갈 시험장비들은 또 좀 복잡해지는데
![]() |
| 시공문화사 가격은 28,000원 정도?? |
(제2009-780호로 6조만 추가 개정 되었고, 종목과 시험방법은 변경된게 없는걸 확인 하였다.)
국토해양부 홈페이지로 가야 열람이 가능하다. 좀 한군데 몰아놓지 에잉;;
요건 예전 국외휴가가서 나같은 촌놈은 구경도 못하는 큰서점에서 사왔지비. ㅎㅎㅎㅎ
봤더니..
...
..
우와;;; 생천 처음보는 시험종목이 어마어마하다. 근데 시험방법은 또 KS F 이런식으로 해놨네.
장비를 어떻게 챙겨야 되는지 알아보려면 갈길이 먼것 같다. 우선 필요종목만 골라보자. 몽골의 기후 특성상 또 도로 사정을 감안해서 몇개만 골라보자. 골라보고 나서 다시써야지비;;;
계속....
2012/01/06
[몽골 KOICA 10년 6차 건축 일반단원 이야기] 울란바타르에서 집구하기
이번엔 모든 단원들이 힘들어 하는 집구하는것을 알아보도록하자.
보편적으로 집은 자기가 구하는게 원칙이나
언어적 문제 또 위치등을 모르니 기관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게 우선이기도 하고 가장 최선이기도 하다.
개념없이 선배들에게 무조건적으로 의존하다간 쪽빡차기 일수임을 알아두도록하자.
뭐 코이카라는 둘레를 빼면 ....
언제봤다고 막앵겨서 차도 운전하지말라는데 기동력도 없고, 바빠죽겠는데, 그나마 잘하는 출퇴근도 하지 말라고 하는 무개념 후배님들이 계신다는건 뭐 코이카 단원생활 쪼끔만 해봐도 알수 있다.
말이 너무 심하다고?
나도 무개념 후배들중 한명이었지만 그래도 기본적 바탕으로 내가 해결해야된다 정도는 깔고 갔다. 그래서 그 추운겨울 전화통화하다가 동상도 걸려 집에서 울면서 자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집을 구하려고 했기에 2년간 두번에 걸쳐서 집을 구하는데 성공한게 아닌가 한다.
파견 사무소에서 통역을 도와줄거라는 상상은 절대 버리길 바란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 그렇게 사무소와의 거리가 멀어진 케이스가 한두명이 아니니깐
혹시 한국에서도 파견을 준비중인 사람은 짐을 많이 가져갈 생각보다는
이런 개념들을 챙겨서 오는게 가장 바람직하지 않을까 한다.
그렇다고 몽골어도 못하는 내가 혼자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
있다.
난 몽골어 학교에서 배운 2달치 가지고 집을 구했다. 1년쯤 되었을땐 듣기에 좀 익숙해진 몽골어 덕에 좀 더 수월하게 구했다.
처음 zaluu.com이란 곳에서 зар мэдээ란 포털로 접속을 해서 구했는데 최근엔 이쪽은 부동산 업자들이 진출했는지 주거비 지원으로는 절대 구할 수 없는 그런 마천루같은 집밖에 없어서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사무소 고향선배가 알려준 unegui.mn이란 사이트를 알게 되어 들어가보게 되었는데, 혼자 알긴 너무 아까워서 소개를 하도록 하겠다.
음.... 정말 가격착한 집들이 몇군데 나오긴 한다. 이용해본 결과 가격이 착한 대신 동작을 빨리 빨리 해야지 멍때리고 있다간 아까운 집 많이 놓치게 될것이다. 값싼집은 남에눈에도 값이 싸기에 정말 1초 싸움을 해야하는 곳이다. 바로 전화해서 바로 간다고 하고, 눈 왠만큼 낮춰서 바로 계약금을 걸어야 남에게 뺏기지 않는다. 자 그럼 사전을 챙기고 구글 맵을 켠후 사이트에 들어가 보도록하자. 명심하도록 .. 지금부터는 전쟁이다.
unegui.mn
이렇게 확인후 바로 연락을 하자. 언어가 되든 안되든 중요한건 아니다. 왜냐면 몽골사람들중 저정도 재력이 되는 분들은 어느정도 영어나 한국어가 된다. 만난후엔 더 걱정할 필요가 없는게 죽어서도 못가져가 바디란게 있기때문에 절대 걱정하지 마시길 무조건 부딛치세요. 안될때는 대충위치만 파악하거나 택시를 잡아타고 택시기사아저씨랑 통화를 유도하면 택시기사 아저씨가 알아서 데려다 준다.
개중에 가구 디포짓(몽골어로 다트갈 믕그)을 요구하는 집주인들이 있는데 받을 수 있을지는 장담 할 수 없다. 왠만하면 디파짓은 없는걸로 초기에 이야기 해야한다. 만약 고가의 가구로 인해 보증금을 요구한다면 가구 필요없으니 빼가라고 강하게 나가야 한다. 봉사자란걸 강조하여 싸게 싸게 이런식으로 유도하면 집주인도 뭐 자기 집인데 자기맘이지 몽골사람들은 정말 쿨하다. 해줄 수 있으면 바로 해주거나 해줄수 없으면 생때를 써도 안된다. 안되는건 안되니깐 말이다. 이점은 정말 좋다. 말이 안길어진다. 다른집 알아보도록. 이런식으로 5회 정도만 빠꾸 먹어보면 아 이집이 이 가격대에 좋은집이다. 아니다 정도는 스스로 판단기준이 서게 될것이다. 뭐 추운데 많이 돌아다니기 번거롭다면 돈을 더 줘서라도 빨리 끝내버리는게 좋다. 몽골추위는 정말 살인적이기에 나도 5회 넘겨본적이 없다.
다시한번 강조하면 가는도중에 집이 나가는 경우도 있기때문에 동작을 정말 빨빨해야한다.
더 중요한건 지원금액으로는 턱도 없이 모자라는 집값이다. 괜히 싸고 좋은 선배집 눈독들여서 눈만 높아져 고생하지 말길 바란다. 첫째!! 따뜻한 집이 최고다. 몽골 추위는 살인적이다. 좀 멀면 버스편 확인해보면 되는것이고, 좁은건 뭐 혼자사는 처지에 .... 개념만 좀 챙겨서 계약하면 사기당할 일은 거의 없으니... 둘째!! 물새는데 없는지, 몽골은 방수가 우리나라 같지 않아서 우리집 물이 새면 밑에집 좔좔 다 보상해줘야 한다. 이정도만 확인하고 집을 계약하는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한다.
집구할때는 개념...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는것 같다.
그럼 싸고 좋은집 구하시길.....
보편적으로 집은 자기가 구하는게 원칙이나
언어적 문제 또 위치등을 모르니 기관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게 우선이기도 하고 가장 최선이기도 하다.
개념없이 선배들에게 무조건적으로 의존하다간 쪽빡차기 일수임을 알아두도록하자.
뭐 코이카라는 둘레를 빼면 ....
언제봤다고 막앵겨서 차도 운전하지말라는데 기동력도 없고, 바빠죽겠는데, 그나마 잘하는 출퇴근도 하지 말라고 하는 무개념 후배님들이 계신다는건 뭐 코이카 단원생활 쪼끔만 해봐도 알수 있다.
말이 너무 심하다고?
나도 무개념 후배들중 한명이었지만 그래도 기본적 바탕으로 내가 해결해야된다 정도는 깔고 갔다. 그래서 그 추운겨울 전화통화하다가 동상도 걸려 집에서 울면서 자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집을 구하려고 했기에 2년간 두번에 걸쳐서 집을 구하는데 성공한게 아닌가 한다.
파견 사무소에서 통역을 도와줄거라는 상상은 절대 버리길 바란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 그렇게 사무소와의 거리가 멀어진 케이스가 한두명이 아니니깐
혹시 한국에서도 파견을 준비중인 사람은 짐을 많이 가져갈 생각보다는
이런 개념들을 챙겨서 오는게 가장 바람직하지 않을까 한다.
그렇다고 몽골어도 못하는 내가 혼자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
있다.
난 몽골어 학교에서 배운 2달치 가지고 집을 구했다. 1년쯤 되었을땐 듣기에 좀 익숙해진 몽골어 덕에 좀 더 수월하게 구했다.
처음 zaluu.com이란 곳에서 зар мэдээ란 포털로 접속을 해서 구했는데 최근엔 이쪽은 부동산 업자들이 진출했는지 주거비 지원으로는 절대 구할 수 없는 그런 마천루같은 집밖에 없어서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사무소 고향선배가 알려준 unegui.mn이란 사이트를 알게 되어 들어가보게 되었는데, 혼자 알긴 너무 아까워서 소개를 하도록 하겠다.
음.... 정말 가격착한 집들이 몇군데 나오긴 한다. 이용해본 결과 가격이 착한 대신 동작을 빨리 빨리 해야지 멍때리고 있다간 아까운 집 많이 놓치게 될것이다. 값싼집은 남에눈에도 값이 싸기에 정말 1초 싸움을 해야하는 곳이다. 바로 전화해서 바로 간다고 하고, 눈 왠만큼 낮춰서 바로 계약금을 걸어야 남에게 뺏기지 않는다. 자 그럼 사전을 챙기고 구글 맵을 켠후 사이트에 들어가 보도록하자. 명심하도록 .. 지금부터는 전쟁이다.
unegui.mn
![]() |
| unegui.mn에 접속하여 가운데 즘에 орон сууц(아파트)란을 클릭한다. |
![]() |
| 금일 올라와있는 매물중 내가 원하는 위치와 원하는 가격을 선택후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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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양골 두륵 6구역에 방두개짜리 를 6개월에서 12개월단위로 임대 가능하다고 한다. 가격은 400불 이라네 |
개중에 가구 디포짓(몽골어로 다트갈 믕그)을 요구하는 집주인들이 있는데 받을 수 있을지는 장담 할 수 없다. 왠만하면 디파짓은 없는걸로 초기에 이야기 해야한다. 만약 고가의 가구로 인해 보증금을 요구한다면 가구 필요없으니 빼가라고 강하게 나가야 한다. 봉사자란걸 강조하여 싸게 싸게 이런식으로 유도하면 집주인도 뭐 자기 집인데 자기맘이지 몽골사람들은 정말 쿨하다. 해줄 수 있으면 바로 해주거나 해줄수 없으면 생때를 써도 안된다. 안되는건 안되니깐 말이다. 이점은 정말 좋다. 말이 안길어진다. 다른집 알아보도록. 이런식으로 5회 정도만 빠꾸 먹어보면 아 이집이 이 가격대에 좋은집이다. 아니다 정도는 스스로 판단기준이 서게 될것이다. 뭐 추운데 많이 돌아다니기 번거롭다면 돈을 더 줘서라도 빨리 끝내버리는게 좋다. 몽골추위는 정말 살인적이기에 나도 5회 넘겨본적이 없다.
다시한번 강조하면 가는도중에 집이 나가는 경우도 있기때문에 동작을 정말 빨빨해야한다.
더 중요한건 지원금액으로는 턱도 없이 모자라는 집값이다. 괜히 싸고 좋은 선배집 눈독들여서 눈만 높아져 고생하지 말길 바란다. 첫째!! 따뜻한 집이 최고다. 몽골 추위는 살인적이다. 좀 멀면 버스편 확인해보면 되는것이고, 좁은건 뭐 혼자사는 처지에 .... 개념만 좀 챙겨서 계약하면 사기당할 일은 거의 없으니... 둘째!! 물새는데 없는지, 몽골은 방수가 우리나라 같지 않아서 우리집 물이 새면 밑에집 좔좔 다 보상해줘야 한다. 이정도만 확인하고 집을 계약하는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한다.
집구할때는 개념...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는것 같다.
그럼 싸고 좋은집 구하시길.....
2012/01/03
[몽골 KOICA 10년 6차 건축 일반단원 이야기] хөглөх - tuning - 튜닝(조율)하기
1. 개요
조율이 뭘까? 왜하는 걸까? 하면 뭐가 좋은거지? 이런 기본적인 질문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자. 조율이란 컴퓨터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초기화? 정도로 EADGBE로 개방현 줄을 셋팅하는것인데. 이걸 왜 이렇게 하냐고 하면 손가락은 목뒤를 받치는 엄지를 제외하고 지판을 잡을수 있는 손가락은 4개 밖에 없다. 이 네손가락으로 여러종류의 코드를 잡기위한 준비로 예전부터 내려온 최적의 조건이라고 보면 될것 같다. 물론 다른 셋팅방법도 있고, 줄이 더 여러개인 기타도 있다. 일반 보통사람들이 기타라고 부르는 무언가의 셋팅은 저런 음으로 초기화를 한다고 보면되겠다. 모든악기가 그렇듯이 합주를 하게된다. 기타같은경우는 줄이 여섯개이고 한음한음을 내는것이 아니고 코드(화음)를 연주하다 보니 기타자체가 합주를 하게된다. 개인적으로 플룻을 취미로 하고 있는데 오케스트라에서 플룻은 그리 좌석을 많이 배정받는것도 아니고 소리가 큰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런소리들조차도 다른악기와 불협화음을 낸다면 그음악은 망치게 된다. 거꾸로 이야기해서 같은음이라고 하더라도 튜닝이 안되있으면 파장이 엉키게 된다. 한마디로 어울리지 않게 되는것이다. 해서 두 악기간에 기준음을 정해서 지키기 때문에 아름다운것이다.?? 틀린다고 경찰출동 안한다. 쇠고랑 안찬다.- (뭐냐 애정남이냐??)
결론은 조율을 하는 목적이나 이점등은 모두 하모니, 즉 합주 또는 화음을 구성하기 위함이다. 기준음이 틀릴수도 있다. 하지만 그 기준이 틀렸을때는 다른 모든 악기나 현의 기준음 역시 거기에 맞춰서 틀려야한다는 것이다. 바른 기준음엔 바른 오케스트라가 있고, 틀린 기준음이더라도 모두가 거기에 맞추어 졌다면 그건 바른 오케스트라가 되는 원리다.
우선 조율을 하기위해선 기본적인 기타구조의 이해가 필요하고, 다음으로 스케일의 개념을 알아야 한다. 스케일과 기타구조를 이해하였다고 해서 조율을 할 수 있는것이 아니고, 다른음과 비교했을때 내가 조율하고자 하는 음이 높은지 낮은지 정도를 구별할 수 있는 훈련도 필요하다.
조율.... 이거 참 기본적인것인데 기타를 몇년 친사람도 어려워서 디지털 조율계를 사용하여 조율을 하여야 하는 어려운 것이다. 개인적으로 디지털 조율계는 기준음을 잡기위해 사용하기로 하고 나머지는 비교하면서 조율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잘 훈련이 된다면 기준음도 디지털 조율로 잡기보다는 옆에 다른 악기와 음을 맞춰보는것이 더 좋을것이다. 정말 많이 훈련한 사람들은 절대음감이란것이 생겨 조율계 없이도 다른 악기 없이도 조율을 할 수 있는 지경까지 이를 수 있다.
이번 포스트에서 다룰내용은 내가 하고 있는 조율방법을 소개하겠다.
원리는 위에 설명한 방법이지만 방법은 두가지다.
첫번째로는 두개의 현을 같은 음으로 비교하여 맞추어 나가는 것이고
두번째로 네추럴 하모닉스를 이용하여 튜닝을 보정하는것이다.
필자는 두가지 다 사용을 해서 튜닝을 하고 있다.
2. 원리
튜닝이란 물리적으로 보면 같은 주파수로 진동할때 공명(같이 울리는)현상을 이용한것이데, 지판상에 두개의 현을 같은 음으로 만들어 공명하게 하여 파장의 주기를 정확히 일치시키는 방법이다.
가장얇은 줄을 우리는 1번줄이라고 부르고 있다. 기본적으로 오른손 잡이용 기타(덱스터)를 내가 파지하였을때 가장 위에오는 줄이 가장 굵은 줄인데 "6번줄"로 "E"에 해당한다. 음계로 따지면 "미"다. 다음줄이 "라" 그다음줄이 "레""솔""시""미" 순으로 6,5,4,3,2,1번 줄 순으로 나열한것이다.
이렇게 하면 가장먼저 A음(5번줄 라)을 기준으로 잡고 미니하모니카나, 피아노, 아니면 다른 주변악기를 이용하여 셋팅을 한다. 참고로(클라리넷, 트럼펫, 리코더 등은, 악기의 키다 다 다르므로 그때그때 확인이 필요하다.) 기준음을 약간이라도 높게 잡는다면 마지막 줄에가서는 1번줄이 끊어지게 되는 불상사도 일어나기에 주의를 요한다.
3. 튜닝 순서
조율이 뭘까? 왜하는 걸까? 하면 뭐가 좋은거지? 이런 기본적인 질문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자. 조율이란 컴퓨터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초기화? 정도로 EADGBE로 개방현 줄을 셋팅하는것인데. 이걸 왜 이렇게 하냐고 하면 손가락은 목뒤를 받치는 엄지를 제외하고 지판을 잡을수 있는 손가락은 4개 밖에 없다. 이 네손가락으로 여러종류의 코드를 잡기위한 준비로 예전부터 내려온 최적의 조건이라고 보면 될것 같다. 물론 다른 셋팅방법도 있고, 줄이 더 여러개인 기타도 있다. 일반 보통사람들이 기타라고 부르는 무언가의 셋팅은 저런 음으로 초기화를 한다고 보면되겠다. 모든악기가 그렇듯이 합주를 하게된다. 기타같은경우는 줄이 여섯개이고 한음한음을 내는것이 아니고 코드(화음)를 연주하다 보니 기타자체가 합주를 하게된다. 개인적으로 플룻을 취미로 하고 있는데 오케스트라에서 플룻은 그리 좌석을 많이 배정받는것도 아니고 소리가 큰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런소리들조차도 다른악기와 불협화음을 낸다면 그음악은 망치게 된다. 거꾸로 이야기해서 같은음이라고 하더라도 튜닝이 안되있으면 파장이 엉키게 된다. 한마디로 어울리지 않게 되는것이다. 해서 두 악기간에 기준음을 정해서 지키기 때문에 아름다운것이다.?? 틀린다고 경찰출동 안한다. 쇠고랑 안찬다.- (뭐냐 애정남이냐??)
결론은 조율을 하는 목적이나 이점등은 모두 하모니, 즉 합주 또는 화음을 구성하기 위함이다. 기준음이 틀릴수도 있다. 하지만 그 기준이 틀렸을때는 다른 모든 악기나 현의 기준음 역시 거기에 맞춰서 틀려야한다는 것이다. 바른 기준음엔 바른 오케스트라가 있고, 틀린 기준음이더라도 모두가 거기에 맞추어 졌다면 그건 바른 오케스트라가 되는 원리다.
우선 조율을 하기위해선 기본적인 기타구조의 이해가 필요하고, 다음으로 스케일의 개념을 알아야 한다. 스케일과 기타구조를 이해하였다고 해서 조율을 할 수 있는것이 아니고, 다른음과 비교했을때 내가 조율하고자 하는 음이 높은지 낮은지 정도를 구별할 수 있는 훈련도 필요하다.
조율.... 이거 참 기본적인것인데 기타를 몇년 친사람도 어려워서 디지털 조율계를 사용하여 조율을 하여야 하는 어려운 것이다. 개인적으로 디지털 조율계는 기준음을 잡기위해 사용하기로 하고 나머지는 비교하면서 조율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잘 훈련이 된다면 기준음도 디지털 조율로 잡기보다는 옆에 다른 악기와 음을 맞춰보는것이 더 좋을것이다. 정말 많이 훈련한 사람들은 절대음감이란것이 생겨 조율계 없이도 다른 악기 없이도 조율을 할 수 있는 지경까지 이를 수 있다.
이번 포스트에서 다룰내용은 내가 하고 있는 조율방법을 소개하겠다.
원리는 위에 설명한 방법이지만 방법은 두가지다.
첫번째로는 두개의 현을 같은 음으로 비교하여 맞추어 나가는 것이고
두번째로 네추럴 하모닉스를 이용하여 튜닝을 보정하는것이다.
필자는 두가지 다 사용을 해서 튜닝을 하고 있다.
2. 원리
튜닝이란 물리적으로 보면 같은 주파수로 진동할때 공명(같이 울리는)현상을 이용한것이데, 지판상에 두개의 현을 같은 음으로 만들어 공명하게 하여 파장의 주기를 정확히 일치시키는 방법이다.
가장얇은 줄을 우리는 1번줄이라고 부르고 있다. 기본적으로 오른손 잡이용 기타(덱스터)를 내가 파지하였을때 가장 위에오는 줄이 가장 굵은 줄인데 "6번줄"로 "E"에 해당한다. 음계로 따지면 "미"다. 다음줄이 "라" 그다음줄이 "레""솔""시""미" 순으로 6,5,4,3,2,1번 줄 순으로 나열한것이다.
이렇게 하면 가장먼저 A음(5번줄 라)을 기준으로 잡고 미니하모니카나, 피아노, 아니면 다른 주변악기를 이용하여 셋팅을 한다. 참고로(클라리넷, 트럼펫, 리코더 등은, 악기의 키다 다 다르므로 그때그때 확인이 필요하다.) 기준음을 약간이라도 높게 잡는다면 마지막 줄에가서는 1번줄이 끊어지게 되는 불상사도 일어나기에 주의를 요한다.
3. 튜닝 순서
- 우선 http://www.all-guitar-chords.com/tuner.php 사이트로 가서 튜너를 선택후 A음을 기준으로 잡아 셋팅을 한다.
- 그럼 6번줄(가장굵은줄)의 A음(라)이 어디있는지 찾아보자. 미와 파는 반음사이기에 한플랫, 파와 솔은 온음이니깐 두플랫, 솔과 라도 온음사이니깐 두플랫. 결국 6번줄 5번째 플랫이 A(라)음이 된다. 음이 맞으면 같이 공명하기때문에 한줄만 쳐서 같이 울리는지 확인 해보자. 같이 울리는가? 여기서 중요한것은 같이 안울린다고 하여 기준이 되는 5번줄을 풀었다 조였다 하면 절대... 절대!! 절대!! 안된다는것이다.
- 자 같이 울린다면 5번줄(A:라)와 6번줄(E:미)가 맞은거다. 다음은 5번줄에서 다음줄음인 D를 찾아보자. 4번줄이 D이니깐 라 시 도 레 니깐 또 반음한개 온음두개가 들어간다. 역시 5번줄 5번째 플랫이 D(레)음이다. 같은방식으로 조율을 해보자. 역시 5번줄은 건들지 말자.
- 자 같이 울리면 이제 4번줄에서 다음줄G(솔)음을 찾아보자. D E F G이니깐 역시 반음사이 한개, 온음사이 두개다. 그럼 역시 4번줄 다섯번째 플랫이 G(솔)음이 된다. 역시 조율을 하자. 4번줄은 건들지 말자.
- 다음은... 다음줄음이 시(B)음이니깐 3번줄에서 B음을 찾아보자. 솔다음 라 시기때문에 어라 이번건 좀 금방온다. 3번줄이 솔이니깐 두플랫 건너면 라이고, 다시 두플랫 건너서 시이다. 이번엔 반음 사이가 하나 없다. 그래서 3번줄 4번 플랫이 시(B)포지션이 된다.역시 공명하는지 확인하면서 조율을 해보자.
- 마지막1번줄이 E이기때문에 튜닝을 완료한 2번줄에서 E음을 찾아보자. 시 도 레 미이기때문에 반음사이 하나, 온음사이 두개가 된다. 그러므로 다시 2번줄 다섯번째 플랫이 E음이다. 튜닝 끝~!
이렇게 마친후 끝난게 아니고, 기타줄이란게 장력이 있어서 기타 넥이 조율하는 과정에서 휘는 수가 있을 수 있다. 그게 뭐 기타냐고? ..........그러게 기타라고 한다. 다시 처음과 같은 과정을 해보면 아마 음이 약간씩 떨어진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몇차례 재확인을 해야지 튜닝이 잘된것이다.
자 다음은 네츄럴 하모닉스로 가는데 이 네츄럴 하모닉스는 플랫에 끝에서 끝까지 쳐도 날 수 없는 소리가 기타안에 숨어있다. 몇배 고음영역인데, 개인적으로 인터넷을 이리저리 뒤져서 찾아본 바로는 고유진동 주파수에서 저음영역을 강제로 제거하게되면 몇배 고음영역을 인간의 청력영역으로 들을 수 있게 되는 현상이다.
이건 내 지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으니깐 그냥 외우시라.
4. 네츄럴하모닉스 튜닝 보정(네추럴 하모닉스 참고하시길바랍니다. 잘 정리해놨지만 저는 이해가 좀 힘드네요 계산도 힘들고 그냥 개념정도만 아시면 될듯하네요.)
튜닝할때 음의 높낮이를 구분하기 가장 쉬운 현이 1번과 2번현이다. 이말인즉 고음으로 갈수록 소리가 분명하고 튀어서 구분하기 더 쉽다는것이다. 물론 고주파로 가면 귀에 들리지 않으니 가청범위내에서는 고음일 수록 구분과 비교가 손쉽다는 것이다. 그래서 네츄럴 하모닉스로 튜닝을 보정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것이다. 그럼 이것역시 순서를 보자.
이건 내 지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으니깐 그냥 외우시라.
4. 네츄럴하모닉스 튜닝 보정(네추럴 하모닉스 참고하시길바랍니다. 잘 정리해놨지만 저는 이해가 좀 힘드네요 계산도 힘들고 그냥 개념정도만 아시면 될듯하네요.)
튜닝할때 음의 높낮이를 구분하기 가장 쉬운 현이 1번과 2번현이다. 이말인즉 고음으로 갈수록 소리가 분명하고 튀어서 구분하기 더 쉽다는것이다. 물론 고주파로 가면 귀에 들리지 않으니 가청범위내에서는 고음일 수록 구분과 비교가 손쉽다는 것이다. 그래서 네츄럴 하모닉스로 튜닝을 보정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것이다. 그럼 이것역시 순서를 보자.
- 튜닝이 완료된 기타를 보정하는것인데. 6번줄 5플랫과 6플랫 사이의 플랫바쪽에 손을 가볍데 대고(누르는것이 아니라 살짝 대어 저음영역을 줄여주기만 하면되기에), 필터링을 준비하여 탄현을 해보라. 이쪽 포지션 소리는 그리 청명하게 들리는것이 아니기에 내가 맞게 했나 싶을것이다.
- 자 그럼 5번줄 7플랫과 8플랫사이 플랫바에 손을 가볍게 올려놓고 탄현을 해보면 어라? 이번엔 좀 맑고 청명한 소리가 들릴것이다. 아주 아름다운 소리로 종소리 같은 소리가 날것인데. 아까 6번줄 네츄럴 하모닉포지션과 연속으로 비교해보라.
- 그러면 눈에 보이진 않는데 귀에는 보이게 된다. 고음영역의 주파수라는게 왔다 갔다하는 느낌이 들것이다. 주파수가 맞지 않아 이런현상이 일어나는데 플랫을 쥐고 하는것 보다 훨씬 정확하게 주파수를 구분할 수 있다. 그러면 5번현(절대기준!!!)은 건들지말고 6번줄을 재조정해서 그 왔다갔다 하는 느낌이 들지 않을때까지 재조정하라.
- 5번줄과 4번줄, 4번줄과 3번줄, 2번불과 1번줄은 이렇게 네추럴 하모닉스가 적용이 되지만 3번줄과 2번줄(기본 튜닝시 4번플랫으로 조정하던 두개의 현)은 적용이 되지 않는다. 이줄은 다행이 고음영역대기에 네츄럴 없이도 거의 정확하게 조율이 가능하다.
- 이렇게 조율 보정을 마치고 스케일이나 코드를 연주해보라.
조율이 끝났다고 기타의 헤드부분이 벽이나 바닥에 닫게 보관한다면 어렵게 맞추어놓은 셋팅이 흐트러 질수 있다. 또 격렬한 연주나 장기간의 연주역시 튜닝을 흐트러뜨릴수있다. 연주전 조율확인은 물론 연주 후 기타줄을 풀어서 보관하는것도 튜닝의 일환이라고 보길바란다.
명심하시길 기타에 생명을 불어넣는 과정은 연주가 아니라 튜닝이라는 것을, 또 생명을 불어넣고 쉽게 죽여서도 아니된다는 것을 말이다. 관리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럼 조율은 끝이다.
명심하시길 기타에 생명을 불어넣는 과정은 연주가 아니라 튜닝이라는 것을, 또 생명을 불어넣고 쉽게 죽여서도 아니된다는 것을 말이다. 관리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럼 조율은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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